세계 금융 시장은 달러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국경 간 결제와 채권 시장 등 거의 모든 외환 거래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통화는 달러이고, 전 세계 중앙은행의 외환 보유액 역시 60% 이상이 달러다. 경제 위기가 닥치면 안전자산인 미 국채 수요는 급증한다. 따라서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달러’의 흐름을 알아야 자본주의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대럴 더피는 달러가 어떻게 세계 경제를 지배하고 움직이는지 실증적으로 밝히고, 외환 시장에서 달러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