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위기에도 어떤 사회는 쉽게 일어서고, 어떤 사회는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기도 한다. 마커스 브루너마이어는 사회의 회복탄력성이 개인과 기업, 경제 체제를 묶는 특정한 네트워크 구조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더불어 사회 구조 속에서 자생적으로 탄생한 사회 규범을 통해 사회의 응집력이 높아지고, 이를 통해 위기에 강한 사회가 탄생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어떤 위기가 발생했을 때는 사회 규범만으로 충격에 맞설 순 없다. 그렇다면 회복탄력적인 사회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