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년간, 8,500만 명의 사상자를 낸 2차 세계대전. 이 길고 긴 시간 동안 연합국과 추축국은 세계 각지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대혈투를 벌였다. 6년 간의 수많은 전투 중에서, 2차대전 승리의 발판을 마련한 전투는 무엇이었을까? 전쟁 역사가 앤터니 비버는 두 번째 강의에서, 2차대전의 판도를 바꾼 세 가지 사건을 꼽는다. 패배한 영국 군대가 단숨에 전력을 상승시키며 전쟁을 이어갈 수 있게 한 사건, 분열돼 있던 미국을 하나로 끈끈하게 모았던 사건, 마지막으로 추축국 독일의 전의를 상실하게 한 거대 전투까지. 제2차 세계대전의 판도를 바꾼, 세 가지 중요 사건들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