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정 작가가 출판한 책을 읽어 봤냐고 묻는 정수에게 송회장은 제 딸얘긴데 당연히 읽어봐야지 않겠냐며 황작가에게 모티브를 줬다며 본인얘기라 재미 없었었냐고 한다. 프로그램에서 빠지고 방송국에서 짐을 뺀 선아는 집에 돌아와 테이블에 놓인 <사랑에 지다>를 보다가 떨리는 손으로 병수에게 전화를 건다. 병수와 통화내용을 듣게 된 나령은 그게 너의 시댁 이야기였냐며 다시 정수를 찾아가 10억을 주면 당장이라도 떠나겠다고 한다. 한편, 정수는 결혼할 사람을 소개시켜 주겠다며 민영이 데려온 수현을 보며 경악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