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교수 남편을 둔 경화는 유치원 엄마들 사이에서 정보통으로 불린다. 영어,수학, 국어 할것 없이 현재 강남에서 가장 핫한 강사들 정보를 꿰고 있기 때문. 그녀의 수수한 차림을 보고 얕잡아봤던 미복은 엄마들로부터 그녀가 영재원 출신인 하진이의 엄마라는 얘기를 듣고 반색하는데... 한편, 늦은 시간까지 학원을 다니느라 지친 하진이를 업고 집에 들어가던 중 경화는 "해바라기반 엄마시죠"라며 자신에게 반갑게 인사하는 영지모(현수)와 마주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