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빈은 화장실에서 5공주파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미라를 구해 우정을 쌓고, 오빠 유철의 신인왕 4강전을 응원하러 갔다가 한새를 만나 그의 실력에 감탄하지만, 오빠의 결승 상대라는 생각에 경계한다. 유철은 동생의 대학 등록금을 걱정하지 말라며 격려하고, 유빈은 오빠의 권투슈즈를 정성껏 세탁한다. 한편, 광고기획사 사장 성우는 유빈과 미라를 모델로 발탁하려 하지만, 오해와 방해로 어려움을 겪는다. 신인왕 결승전 날, 유철과 한새의 경기가 시작되지만, 유빈은 5공주파와의 싸움으로 경기를 놓칠 위기에 처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