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국가의 저주사 파우스트는 이번 '거대한 재앙'의 습격에서 동료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다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어 사경을 헤맨다. 히스클리프와 마법사들은 '현자의 힘'이라면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아키라와 함께 파우스트의 병상에 찾아간다. 그곳에는 쌍둥이 마법사 스노우와 화이트, 죄수인 마법사 브래들리, 그리고 세계 최강의 마법사 오즈가 있었다. 곧 숨이 끊어질 것 같은 파우스트를 보고, 아키라는 자신이 도움이 될지 확신은 없었지만, 그와 손을 잡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