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이자 굴려드립니다> - 금리의 흐름을 알아야 부를 알 수 있다 - 금리는 어떻게 우리 삶의 형태를 바꾸는가 - 마이너스 금리였던 일본, 물가가 심상치 않다 - 미국의 금리와 정반대로 움직인 튀르키예,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까 소가 새끼를 낳고, 벼가 이삭을 틔우듯, 시간은 반드시 이자를 불러온다. 시간의 가치인 금리. 금리의 흐름을 알아야 부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 저금리 시대가 끝나고 마주한 낯선 금리를 전 세계는 어떻게 대처했을까. 이자를 죄악으로 여기는 튀르키예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정반대의 정책을 선택했고 결국 45%의 금리, 63%의 물가 상승률이라는 당혹스러운 결과를 마주하게 되었다.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던 일본 역시 물가가 심상치 않다. 버블이 붕괴된 후, 20년간 멈췄던 물가에 익숙한 일본 사람들에게 물가 상승이라는 혼란이 찾아왔다. 이처럼 화폐 경제 속 금리는 자본을 재분배하고 세계의 형태를 바꾼다. 전 세계의 금리가 움직이고 있는 지금, 금리를 제대로 알아야 돈의 진짜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