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분 2003-12-12 금 승은이는 전진의 고백에 대한 결정을 내리면 전화로 연락해 주겠다고 말한다. 승은이의 전화만 기다리는 전진은 휴대폰 벨소리가 울릴 때마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기분이다. 이런 중요한 상황에 장난전화가 끊임없이 온다. 예슬이가 재미있어서 몇 번 만난 준하가 봉을 꽉 잡고 있는 무서운 선배라고 한다. 준하에게 꼼짝 못하는 봉을 보면서, 예슬이는 이 참에 자기가봉에게 당한 만큼 되갚아 주리라 맘먹는다. 헌데 이런 행동은 봉을 두 번 죽이는 건 아닐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