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철의 집으로 들어간 연수는 얽혀있는 그의 가족 관계와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로 인해 첫날부터 주눅이 든다. 특히 민지의 과격한 행동으로 인해 마음까지 상한 연수는 끝내 참으며 민지를 친동생처럼 다독거려 준다. 다음 날 아침, 민지는 연수를 골탕먹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게 되는데.... 가수가 되기 위해 빅토리아에서 수업을 받던 세나는 모든 일에 악착같이 열심히 하지만, 사장 딸인 민지의 친구 금숙으로 인해 사사건건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분을 삭이고 집으로 돌아온 세나는 먹을 것조차 아무 것도 없는 자신의 신세에 서러움의 눈물을 흐리게 되는데... 심한 감기몸살에 영양실조까지 겹쳐 앓고 있는 세나를 우연히 발견한 나래은 다급한 마음에 세나를 급히 병원으로 옮기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연수는 당황하게 된다. 세나의 소식에 급히 병원으로 향한 연수는 자신보다 선재를 더 찾는 세나를 보고 그만 할말을 잃게 된다 특히 민철의 동생 선재가 세나를 알고 있었다는 것에 더욱 놀라게 되는데... 한편 민철은 중요한 파티에 연수와 동행해 성춘의 노여움을 사게 되고, 연수는 이런 민철의 행동에 불만을 품게 된다 파티장에서 나온 민철은 연수와 함께 미술 전시관으로 가 자신과 가족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연수에게 들려주며 자신의 친어머니 제사일이 오늘이라고 말한다 결국 집으로 돌아온 연수는 민철과 선재의 관계, 어머니인 명자와의 관계 등을 서서히 알게 되고, 선재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