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의 선상 콘서트가 성황리에 끝날 무렵, 뮤즈의 양사장은 기자들과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제로가 바로 선재인 것을 밝히게 되고, 양사장의 갑작스런 행동에 민철을 비롯한 빅토리아 사람들은 그만 할말을 잃게 된다. 양사장의 돌발적인 행동으로 인해 선재 역시 당황하게 되고, 민철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선재의 말을 직접 듣기 위해 그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결국 이로 인해 더욱 갈등이 깊어진 민철과 선재는 서로에 대해 불신만 쌓이게 되고,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연수는 그저 불안하기만 하다. 집으로 돌아온 민철은 연수를 자신의 방으로 불러 들여 자신의 솔직한 감정을 털어놓으며 포옹을 하게 되고, 선재의 일로 크게 노한 성춘은 민철에게 이 사실을 따지기 위해 민철의 방으로 올라가는데... 한편 민철과 연수의 사이를 알게 된 성춘은 연수를 몰아붙이게 되고, 급기야 연수는 그의 집에서 쫓겨나듯 짐을 꾸리게 된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민철은 오랜 생각 끝에 연수에게 청혼을 하게 되고, 연수는 민철의 청혼을 기꺼이 받아들이는데...